10.4대 1로 지난해보다 급감
올해 서울시 동시 시험 영향
세종·대전 전국 평균 웃돌아
충남·충북은 하위권 기록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올해 2만3천519명을 선발하는 전국 시·도 9급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반토막 난 10.4대 1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와 다른 날 시험을 치르던 서울이 올해는 같은 날 실시하면서 중복지원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지역 경쟁률도 지난해 62.2 대 1에서 15.9대 1로 대폭 떨어졌다.

충청권 시·도의 경우 경쟁률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세종시와 대전시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충남과 충북은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다.

대전이 모두 429명 선발에 7천576명이 지원해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울산(20.7 대 1)과 대구(20.4 대 1)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세종은 140명 선발에 1천870명이 지원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은 1천534명 모집에 1만533명이 지원 6.9대 1로 인천(6.4 대 1)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은 1천91명 모집에 8천634명이 지원해 7.9대 1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시·도 9급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이 오는 15일 전국 17개 시·도 444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올해 선발인원은 2만3천519명으로 지난해 1만6천585명보다 6천934명 늘었다.

그러나 지원자 수는 지난해 32만799명보다 7만5천122명이나 줄어든 24만5천677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 19.3대 1에서 10.4대 1로 급감했다.

지원자 연령을 살펴보면 20대가 14만3천301명(58.3%)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는 8만738명(32.9%), 40세 이상은 1만8천819명(7.6%)이었다. 19세 이하 미성년 지원자는 2천819명(1.2%)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은 절반이 넘는 13만8천857명(56.5%)이다. 이는 지난해 여성비율 57.1%보다는 다소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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