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남성합창단 ‘친구들’ 정기연주회 개최

충북남성합창단 ‘친구들’이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기연주회에서 무인도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남성합창단 ‘친구들’이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기연주회에서 무인도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음악’으로 똘똘 뭉친 중년 남성들의 우정의 하모니가 세상을 향해 울려퍼졌다. 충북남성합창단 ‘친구들’(단장 정상호)은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同行’을 주제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노래로 진행됐다.

김학근 지휘와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아래 Nicola Piovani의 ‘Life is beautiful’, 김광희의 ‘세노야’, 이봉조의 ‘무인도’, 임종수의 ‘가버린 당신’, 이성길의 ‘미련 때문에’ 등 중년 남성들의 웅장한 하모니로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초대 가수로 최진희씨가 출연한 특별 무대는 관객과 하나가 됐다. 최진희씨는 합창단 ‘친구들’과 함께 김희갑의 ‘사랑의 미로’, 장덕의 ‘뒤늦은 후회’을 불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청주 이솔리스티 앙상블도 특별출연해 C. Gounod의 ‘병사의 합창’, 이탈리아 민요 ‘Canzone Canzone’를 불렀다.

이어 그동안 단원들이 연습시간에 갈고 닦은 다양한 합창곡도 선보였다. 단원들은 Ennio Morricone의 ‘Nella Fantasia’를 시작으로 김민기의 ‘상록수’, Ernest Gold의 ‘영광의 탈출’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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