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향토작가인 홍강리(73·본명 홍석원) 시인이 자신의 세 번째 시집 ‘바람 부는 언덕에서(사진)’를 펴냈다.

홍 시인이 이번에 펴낸 시집은 향토색 물감으로 환하게 물들어 있는 지명, 풍물, 거기서 풍기는 정서가 고향마을과 아주 닮아 있는 작품들이다.

85편의 시 가운데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의 뒤안길을 탁월한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직지서사’를 비롯해 ‘거친 땅의 꽃사슴처럼’, ‘흥덕사의 흰 소’, ‘뒷전에’ 등이 실렸다.

홍 시인은 1971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에 시 ‘일상(日常)’이 당선해 등단한 이래 ‘강변에 뜨는 달’, ‘날개의 순명’ 등 시집을 펴냈다. 2014년에는 청주문화원이 수여하는 13회 청주향토문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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