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현안 무더기 수면위로 오를 듯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12년만에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종합감사가 통상 3~4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감사는 2007년 5월 이후 무려 12년 만이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부 감사의 사각지대에 있던 도교육청의 각종 현안이 무더기로 수면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0일부터 21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10일간 진행하는 이번 종합감사에는 교육부에서 14명의 감사단이 파견된다.

감사 범위는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기관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교육부가 통보한 주요 감사 내용은 조직과 정원관리, 인사와 복무 관리, 예산과 회계 관리,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평가 등 학사관리, 시설·재산 운용 관리, 주요 정책 추진상황, 민원·비위 제보와 기타 확인 필요사항 등이다.

사실상 도교육청의 업무 전반을 모두 훑어보겠다는 의도다.

교육부는 도교육청 감사 관련 비위 등의 제보도 부패공익신고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로 수집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도교육청의 특별한 문제점이 지적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가 교육행정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정기 감사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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