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입원 환자 비중 6.5% 차지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내 의료급여 수급자는 모두 4만8천628명으로 이 가운데 3천200여명(6.5%)가 장기입원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달 9일부터 28일까지 요양병원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적정 의료급여 이용을 위해 사례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례 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수급자들이 의료급여를 적정하게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진료비 지출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 도내 의료급여 수급자는 4만8천628명 중 장기입원 환자 3천200여명의 진료비는 총진료비의 55%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진료비 지출이 복지 재정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의료급여 진료비는 2017년 2천280억원에서 지난해 2천470억원으로 1년 만에 190억원(8.6%)이 증가했다.

도는 이 같은 문제 개선을 위해 사례 관리를 통해 통원 치료가 가능하거나 특별한 치료 없이 입원 중인 부적정 장기 입원자를 파악해 퇴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의료급여 진료비 절감과 복지 재정 안정화에 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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