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여건 고려 교육과정 운영 등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6곳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실화에 나섰다.

현재 도내 자공고는 △청원고 △청주고 △충주예성여고 △단양고 △오송고 △충주고 등 6곳이다.

도교육청은 자공고를 일반고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정립하고 지자체와의 1대 1 대응투자 확보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한 교육과정과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실 수업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공고 학생 모집단위는 광역단위(충북) 모집과 후기 선발이 원칙이며, 평준화지역은 교육감이,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장이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하지만, 교과용도서·수업일수·수업연한은 자율성이 확대되며 일부 교과에서는 무학년제 운영이 가능하다.

자공고 교장은 ‘교장공모제’를 통해 임용하며, 교원은 정원 범위 내에서 100% 초빙가능하며, 5년 단위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지정·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학생 규모에 따라 교당 9천600만원에서 최대 1억1천260만원까지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학생들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야 한다. 자공고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이상과 현실 이 두 가지가 양립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미래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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