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도의회·충주시·충주교육청 참여 과제수행팀 제안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4일 “충주시 고등학교 평준화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평준화 지원을 위한 도교육청과 도의회,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 과제수행팀 구성을 제안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충북지부는 “충주시민의 평준화 선택은 교육의 평등성과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열망"이라며 “유기적인 협력과 노력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도의회의 조례 개정 절차가 남아 있다”며 “도교육청은 조례 개정 과정도 도의회와 함께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세밀한 계획을 준비해 도의회에 제출하고 평준화 여론조사 결과에 담긴 교육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충북교육에 대한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충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77.14%는 충주시 일반계 고교의 평준화를 찬성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충주시 고교 평준화는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로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본격 시행된다.

평준화 대상 고교는 국원고와 충주고, 충주대원고, 충주여고, 충주예성여고, 충주중산고 등 6곳이다. 읍면 지역인 주덕고와 충원고는 제외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