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장 두레, ‘귀동아 방귀동아’ 공연…국민보도연맹 사건 다뤄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예술공장 두레가 2019년 정기공연으로 창작 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1년 초연작으로 충북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다룬 두레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며, 정부수립 100주년과 해방 74년, 한국전쟁 69년을 맞아 새로운 연출 및 각색작업으로 재창작됐다.

작품은 국민보도연맹으로 대표되는 충북지역의 양민학살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기억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한국 근현대사의 빛과 그림자 사이 아무것도 몰랐던 아까운 목숨들이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를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던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모두가 쉬쉬하며 숨기고 싶어 했던 기억조차 우리의 삶을 나아가게 하는 데 필요한 ‘기억해야 할 아픔’임을 역설하고 있다.

춤과 소리, 음악, 그리고 친근한 소재인 ‘방귀’의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창작마당극이며, 온 가족이 관람하면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2019 충청북도 예술육성지원사업의 선정작이며,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예술공장 두레가 주최·주관한다.

두레의 정기 공연 ‘귀동아 방귀동아’는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15~16일 오후 4시30분 청주 수곡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새벽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오는 1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성인은 1만5천원, 대학생·청소년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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