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대응체계 점검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는 지난달 31일 ‘가뭄관련 기상 전망 및 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 등을 점검했다.

충북도내 현재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65.9% 수준에 머물며 지역별로 약한 가뭄이 나타나자 충북도가 민·관·군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에 나섰다.

충북도는 지난달 31일 충북연구원에서 가뭄 확산에 대비한 ‘가뭄관련 기상 전망 및 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도청 관련 실과와 청주기상지청,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등 분야별 용수 공급과 지원을 담당하는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3월 수립한 ‘2019년 충북도 가뭄대응 종합대책’ 분야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또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가뭄에 대비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확인했다.

종합 대책에는 농업용수 확보, 생활용수 공급 등을 위한 사업 계획이 담겼다. 가뭄 대책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도록 했다.

현재 충북은 6월까지 약한 가뭄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저수율과 용수 공급은 지장이 없는 상태다.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대비 97.3%이다.

충주댐과 대청댐 저수율은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95.6%, 148.9%로 조사됐다.

도는 우기 전까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가뭄에 대비해 가뭄대비 농업용수기발시설 정비 36억원, 한밭대비 용수개발 2억8천만원, 가뭄대비 급수저장조 15억원(1천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긴급 상황 발생 시 간이양수시설, 하상굴착, 가뭄 발생 및 취약지역 위주로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활용수 가뭄에 대비해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 559억원(관로L=190.4㎞), 유수율제고사업 30억원(관로L=13.17㎞), 낙후지역 먹는물 수질개선사업 122억원 등에 투입해 지방상수도 확충 및 노후상수관 정비사업 조기 준공 추진하고 있다.

오진섭 도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증가와 지역별 강수부족으로 인한 가물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미리 준비하고 가뭄상활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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