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 대덕구가 지난 1일 계족산 봉황마당에서 지역의 전통 민속문화를 되살리고 구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계족산 무제’를 개최했다.(사진)

계족산 무제는 ‘하늘이 가물 때 계족산이 울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믿어 계족산 기슭에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비를 기원했던 500년 이상 전승된 전통 민속행사다.

행사는 각 동에서 모인 풍물단이 용화사 앞 약수터에서 길놀이와 샘굿을 펼친데 이어 봉황마당으로 이동한 후에는 마당극패 우금치와 지역 주민이 다함께 어우러져 마당춤 무제를 선보임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문화향유자로서의 자긍심과 지역애착심을 높였다.

박정현 구청장은 “단오를 맞아 가정과 지역사회의 평안과 안녕을 함께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계족산무제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전시 대표로 출전했고, 작품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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