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항공학과 학생·에어로케이·충북도 등 ‘한자리에’
LCC 면허발급 결정 후속조치 마련·향후 계획 의견 수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충북 청주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산·학·연·관·정 간담회를 열었다.  오진영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충북 청주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산·학·연·관·정 간담회를 열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청권 항공 관련학과 학생, 더불어민주당, 에어로케이, 충북도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및 에어로케이의 안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대회의실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LCC(저비용항공사) 면허발급 결정 이후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 마련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 차원에서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과 도종환 국회의원, 이상식·송미애·이상욱 도의원, 신정환 에어로케이 운항기획본부장, 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 원광희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남창희 공항공사 청주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충청권 10개 대학의 항공 관련 학과 학생 2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상식 도의원(도의회 청주국제공항활성화지원특위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준경 도 관광항공과장은 공항 연결 교통인프라 확대, 에어로케이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 등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이후 향후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어 신정환 에어로케이항공 운항기획본부장이 향후 항공기·노선 운영과 인력 충원 및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신 부장은 이날 공항 접근성 개선,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도 등 관계기관에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충청권 항공 관련학과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에어로케이 측과 충북도, 한국공항공사에 지역인재 채용과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건의를 했다. 

이에 대해 신정환 에어로케이 운항기획본부장은 지역인재 우선채용은 물론 여타 LCC 보다 높은 급여 수준으로 처우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신 본부장은 “청주공항은 발전가능성이 국내 어떤 공항보다 크기 때문에 거점공항을 다른 곳으로 옮길 이유가 없다”며 “에어로케이가 청사 신축이나 독자적인 터미널 신설 등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 중인데 각계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와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도 에어로케이 조기정착과 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공항과 인근 인프라 확충은 물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조기 완공 △충북선 철도 고속화 조기 착공 △세종~옥산 고속화도로 연장 등 교통인프라 확대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신규(LCC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오는 8월쯤 운항증명(AOC) 취득 신청으로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나서게 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에어버스사의 A320 항공기 3대를 도입해 일본·중국·대만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취항 첫 해인 2020년 채용규모는 275명 정도로 이 중 절반을 신입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면허 발급 이전부터 충청권 1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던 만큼 신입 직원의 상당수는 지역인재 채용을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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