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발달장애인 부모와 가족을 위한 ‘발달장애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서비스’와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서비스’가 있다.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서비스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2016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도내 500가정을 대상으로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평소 여행에 대한 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해 제주도와 강원도, 전주, 변산반도, 안면도 등 관광명소에서 힐링캠프, 테마여행 등을 진행한다.

올해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사업 수행기관은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충북지적발달복지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수행기관은 5~12월 각종 휴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지원 사업은 발달장애 자녀가 생애 한 단계에서 머무르지 않고 성장함에 따라 부모도 변화에 맞춰 양육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휴식지원사업 내 일부 과정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영유아기·성인전환기·성인권 교육으로 세분화하고 교육과정별 수행기관을 선정함으로써 발달장애 부모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강섭 도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는 대부분 중증 장애로 어린시기에 시작해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가족지원에 관련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은 올해 선정된 사업 수행기관에 개별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도 노인장애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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