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4명 이상·동남부4군은 2명 신청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21개 지역에 대해 새로운 지역위원장을 공모를 지난 24일 마감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와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부4군)이 사고지역으로 분류, 이번에 공모 신청을 받았다.

충주지역은 4명 이상이 신청하며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은·옥천·영동·괴산은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주지역위원회는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 상태다.

충주지역위원회는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같은 해 2월 사퇴한 이후 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위원회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공모가 있었지만 모두 보류 결정이 났다.

1월 공모에서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 6명이 지원했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적임자가 없다며 충주지역위원장 선정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기존 후보군 외에 새 인물이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이들 중 대다수가 재도전한 반면 새로운 인물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은 보은 출신인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안성용 변호사 등 두 명이 지원했다.

이 지역은 김택현 전 위원장(73)이 지난 3월 충북도당에 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며 공석이 되면서 사고지역으로 분류했다.

성 회장은 최근 복당 신청과 내년 총선 출마를 밝혔다.

성 회장의 복당은 공모 마감일인 24일 이전 최종 확정되면서 이번에 신청이 이뤄지게 됐다.

법무법인 대표인 안 변호사는 고향 보은에서 장학회 활동과 교회 구제 활동을 하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후 다음 달부터 서류 심사, 지역 실사,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조강특위 심의, 최고위원회 추인 등을 거쳐 6월 중순 최종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에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상 각 지역구에서 내년 21대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특히 공천에서 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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