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가 과수 매몰 처리·방제작업 실시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남 천안에 이어 충북 충주시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지난 24일 농촌진흥청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면적 4천781㎡)을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로 확진했다.

농진청과 충북도농업기술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와 협력해 발생지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다른 농장으로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 주변 사과·배 과수원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 등에 생기는 세균성 병해의 일종으로 병에 걸리면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갈색으로 변하며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주를 발견했을 때는 자체적으로 바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지역 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이번에 확진된 과수화상병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 배 과수원 5곳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생한 과수화상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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