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 농가 5년만에 261% 증가…판매액도 13배 늘어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내 곤충산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 관련 산업 종사 농가와 판매액이 해마다 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도내 곤충산업 종사 농가는 206곳이다. 2013년 57곳보다 261%(149곳) 증가했다.

곤충사육 농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3년 57곳, 2014년 61곳, 2015년 75곳, 2016년 124곳, 2017년 182곳 등이다.

곤충사육 농가가 늘면서 종사자 수도 늘고 있다. 2013년 57명에서 2014년 61명, 2015년 79명, 2016년 148명, 2017년 236명, 2018년 274명이다.

지난해 곤충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를 유형별(중복 포함)로 보면 생산업 194곳, 유통업 113곳, 가공업 36곳이다.

이들 농가에서 키우는 곤충은 다양하다. 흰점박이꽃무지가 가장 많고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동애등에, 사슴벌레, 반딧불이, 나비 등의 순이다.

곤충사육 농가의 판매액도 많이 증가했다. 2013년 1억9천800만원에서 지난해 25억7천300만원으로 13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8년 곤충별 판매액은 동애등에가 9억2천7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는 전년대비 49%가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흰점박이꽃무지 7억8천700만원, 갈색거저리 2억6천800만원, 장수풍뎅이 2억4천400만원, 귀뚜라미 1억7천200만원 등이다.

한편 지난해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반딧불이·곤충산업 축제는 모두 2만2천여명이 방문해 곤충식품 시식, 곤충체험 등 곤충과 친숙해 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안호 도 축산과장은 “올해 농식품부 국비사업인 사료용 곤충산업화에 충북도가 선정돼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완공될 충북 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를 통해 곤충사육농가들이 우수 종충을 보급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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