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빠진 한국, VNL 1차전서 터키에 완패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터키에 덜미를 잡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FIVB 랭킹 9위)은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차전 터키(랭킹 12위)와의 경기에서 0대 3(15-25 26-28 19-25)으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주축 멤버인 김연경, 박정아, 양효진 등이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터키의 벽에 막혔다.

김희진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인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터키의 위력적인 공격을 막지 못해 패했다. 블로킹 수에서도 3대 17로 열세를 보였다.

첫 세트에서 터키의 공세를 막지 못한 한국은 2세트에서 강소휘, 표승주, 김희진의 활약으로 14대 8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오즈베이 칸수, 쿠브라 칼리스칸, 에브라 카라쿠르트에게 고공폭격을 허용하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결국 2세트도 터키에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초반 7대 6으로 앞서며 반전을 노렸지만, 높이를 앞세운 터키의 파상공세에 당해 무릎을 꿇었다.

터키의 카라쿠르트는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무려 1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