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 4000여명 참가 전망
국제 스포츠기구가 공식 후원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22일 D-100일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종목은 20개 종목으로 세부종목은 겨루기 133개, 연무(품새) 53개, 기타(기사, 기록) 20개  등 모두 206개다.

엔트리 접수는 현재 진행 중이다.

21일 현재 11개 종목에 73개국, 1천733명의 선수·임원의 엔트리가 접수됐다.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은 9개 종목도 조만간 접수될 예정으로 6월 말이면 정확한 참가선수와 임원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의 접수현황으로 당초 계획했던 100개국 4천여명의 선수·임원 참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세계인이 하나 되고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드는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특히 IOC(올림픽위원회),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ANOC(국가올림픽연합회), IF(국제연맹) 등 국제 스포츠계의 유력인사들이 참석,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계기로 대한민국 충북이 스포츠 외교의 주 무대로 부상해 각종 현안들을 활발히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 가장 큰 특징은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하고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경기대회로 치러진다는 것이다.

GAISF에 가입돼 있지도 않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공식 후원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명예대회장과 대회장을 각각 맡는 등 국제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공동조직위원장으로 GAISF 스테판 폭스 부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활동하게 된다.

대회 경기 수준도 향상됐다.

전 종목 경기를 국제연맹(IF)에서 주관하고 국제연맹의 공식규정을 적용한다. 또 국제연맹에서 선발된 공인된 선수가 참여한다.

유도, 크라쉬, 기사종목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동시 개최해 대회 규모 확대와 우수선수 확보, 경기 수준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고기량의 우수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선수 개인별 순위를 정하는 점수인 랭킹포인트 부여를 추진 중이다.  

랭킹포인트는 대회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순위별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대회, 아시안게임, 월드챔피언십 등에만 적용되고 있다.

현재 랭킹포인트 부여가 확정된 종목은 태권도·주짓수·무에타이·사바테 등 7개 종목이다.

조직위는 “전통무예를 중심으로 무예의 거장(마스터)들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경기대회인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 무예·5스포츠계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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