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작가 10명의 눈·정신 이야기

청주대 청석갤러리가 21일 ‘진화하는 언어예술, 회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정성봉 총장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박영학(아트앤패션전공) 교수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청석갤러리가 오는 30일까지 ‘진화하는 언어예술, 회화’(Evolving Art Language, Painting)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회는 허수영, 고헌, 박영학, 이충우, 신현정, 양유연, 하지훈, 정석우, 김효숙, 전병구 작가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회화, 상수이자 변수인 영원한 예술언어’라는 평가글을 통해 “예술은 생존이었고, 종교였고, 의식이었고, 언어였으며, 이제는 그 모든 것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그러나 애초부터 예술은 그저 어떤 ‘너머’나 ‘경계’에 있는 알 수 없는 존재로, 한때는 나였다가, 너였다가, 사랑이었다가, 미움이었다가, 어제 먹다 남은 고등어쯤 되는, 도깨비불 같은 애매한 어떤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회화는 이제 연대기도 장소성도 없는, 작가들을 투과하고 남은 측정 불가한 다중적 언어로 순환한다”며 “전시는 상수로서의, 혹은 변수로서의 화화를 통한 작가들의 눈과 정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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