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콘텐츠 개발 기대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지역특화 스토리프로젝트 ‘고구려의 혼’의 AR(증강현실) 콘텐츠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구려의 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국가공모사업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 사업 선정으로 재단이 추진한 지역특화 스토리 프로젝트 ‘충주 고구려 스토리텔링 공모전’에는 짧은 공모기간에도 불구하고 고구려 문화재, 설화 등을 원천 소재로 한 게임, 출판 등 70여 편의 다양한 제품이 공모에 참여했다.

‘고구려의 혼’은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 견학 온 학생 ‘고미래’가 전시관에서 삼족오의 혼을 통해 1천500년 전 살아가던 고구려 사람들을 만나 잊혀져가는 고구려의 역사를 함께 되짚어 나가면서 충주고구려비의 지워진 글자를 되찾는 여정을 그린 게임형 콘텐츠이다.

이 게임은 ‘포켓몬 고’ 등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왔던 증강현실이 기반이 된 게임형 콘텐츠로 실행 후 AR스티커를 인식, 플레이어가 주인공 ‘고미래’가 돼 충주의 고구려 역사를 알아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에 개발된 AR콘텐츠는 상용화 전의 프로토타입으로, 재단은 올해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스토리와 세부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충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충주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과 개발될 콘텐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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