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농가 생산기반 구축 지원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이 신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증평에는 현재 3개 곤충사육 업체가 운영 중에 있으며, 도안면 송정리에 위치한 참 좋은 굼벵이 곤충농장이 366㎡로 가장 규모가 크다.

굼벵이 곤충농장에는 30만 마리의 흰 점박이 꽃무지(꽃벵이)와 4천여 마리의 애완용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이 사육되고 있다.

꽃벵이로 불리우는 꽃무지는 해독과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으로, 약용과 식용으로 판매되는 등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어 연간 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 1월 도안면 도당리에 문을 연 라바 곤충산업(대표 김이식)은 204㎡ 사육장에서 2천500만 마리의 동애 등에를 사육하고 있다. 동애 등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것은 물론,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비료원료로 사용하고 유충과 번데기는 사료 원료로 재활용 할 수 있어 1석 3조 효과를 얻고 있다.

증평읍 송산리에 위치한 우람산업은 동물사체 처리용 구더기 100kg과 굼벵이 100kg을 기르고 있다.

한국 농촌경제 연구원(KREI)은 2015년 발표한 ‘미래농업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유용곤충 산업시장 규모가 2015년 3천39억원에서 2020년에는 5천363억원으로 1.7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건조기와 배합기, 세척기 등 곤충사육 농가들의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가장하는 에듀팜 특구 곤충체험 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곤충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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