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특교세 선도사업 선정…11억 들여 4곳에 조성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에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전동스쿠터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선도사업에 ‘노인 및 취약계층의 안전한 이동환경 조성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은 내년까지 노인과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동스쿠터 전용 이동로 3.7㎞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양강면 남전리(1㎞), 상촌면 물한리(1㎞), 학산면 봉림리(0.9㎞)와 황산리(0.8㎞) 등 4곳이다.

전동스쿠터 전용도로는 기존의 도로 옆에 폭 1.5∼2m로 개설되며, 안전표지판과 가드레일 등도 설치된다.

영동군은 현재 전체인구의 약 30%가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구성된 초고령화 사회다.

교통 취약계층이 많이 타는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는 각각 570여대와 70여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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