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버스정보 안내기·스마트 횡단보도·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혁신도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3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활밀착형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버스정보 안내기(BIT)를 버스 승강장 31곳에 설치한다.

버스정보 안내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는 버스정류장에 설치돼 있는 버스도착안내 시스템으로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이 자신이 타야할 버스가 어디쯤에 왔는지 혹은 언제 도착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해당 버스의 정보를 표시하는 기기다.

이 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 중인 음성·진천 광역버스 정보시스템(BIS) 구축과 연계해 진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는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중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도 설치한다. 진천군 덕산면 옥동초등학교 앞 건널목에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를 세우는 것이다.

이 신호기는 보행자가 있을 때만 보행신호를 주고 없으면 차량주행 신호만 점등한다. 무단횡단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 감소, 차량 흐름 원활 등의 효과가 있다.

다음 달 설치해 시범 운영을 마친 뒤 9월 정식 운영한다. 설치 효과와 만족도가 높으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인단속 카메라도 설치 중이다.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구축을 위한 조처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의 인근 건널목에 설치한다.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제승 혁신도시발전추진단장은 “혁신도시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수준 높고 살기 좋은 명품 혁신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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