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4억4000만원 들여 미래형 스마트교실 구축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로 눈에 띄는 학령인구 증가를 보이고있는 진천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교육 지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학부모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년간 예산 4억4천만원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 9개교를 대상으로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미래형 스마트교실을 구축한다.

군은 지난 3년간 충북지역 유일의 ICT 창의융합교육 시설로 자리매김해온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스마트교실 구축을 추진한다. 

스마트교실은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방향수업 솔루션이 적용된 전자칠판, 전자교탁, 스마트 TV, 학생용 스마트패드 등을 연동한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영어수업을 포함해 ICT를 활용한 각종 참여형 학습이 가능한 미래형 교육환경이다.

군은 우선 올해 관내 4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관내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진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교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타 지자체의 스마트교실이 시각 위주의 멀티미디어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각종 IOT(사물인터넷)과의 연동이 가능하도록 연계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스마트교실이 구축되면 학생들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프린터, 로봇코딩, 드론 등을 활용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와 별도로 ‘VR(가상현실) 스포츠실 구축사업’ 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VR 스포츠실’이 구축되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황사 등 야외활동의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환경적 요인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실내 스크린을 활용한 각종 융합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스마트교실 구축과 함께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