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모형 순찰차·교통안전시설물 등 설치

예산군이 예산경찰서와 협조해 과속우려 지역에 설치한 모형순찰차.
예산군이 예산경찰서와 협조해 과속우려 지역에 설치한 모형순찰차.

[충청매일 정신수 기자] 예산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예산확보를 비롯해 교통환경개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각 지자체별로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보행행태 등을 측정해 평가한 ‘2018년 교통문화지수’에서 B등급을 받아 80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4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도 D등급에서 2018년도 B등급으로 상향됨에 따라 그동안 군에서 추진한 각종 교통환경개선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교통문화지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산군은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과 무단횡단 빈도가 다소 높게 나왔으며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환경 개선 등 안전대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군은 교통문화지수 내용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교통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55억원을 투입해 신암면 오산사거리와 용궁오거리, 예산읍 터미널사거리, 덕산면 지구대 앞 오거리, 예산초등학교 앞 사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81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장∼지곡간(고덕201호), 구례∼은사간(광시209호) 등 23개소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장·포장 사업을 실시하며 도로유지관리 사업에도 25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예산경찰서와 협조해 과속우려 지역 54개소를 선정 2억6천만원을 투입해 이동식과속카메라 부스와 모형순찰차, 야간 교통안전 경광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에도 총 10억원을 들여 기존 36개소였던 어린이 보호구역을 40개소로 노인보호구역 33개소를 36개소로 확대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문예회관에서 실시한 운수종사자 교육을 시작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교통안전 인식개선을 위해 교통안전홍보 사업비 5천700만원을 확보, 충남도와 충남교통연수원, 예산경찰서, 예산군 모범운전자회 등 관련 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예산시장과 역전시장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개선과 함께 주민 모두가 교통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고령자가 많은 지역사회 특성상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가지고 있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