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심의·의결…학생 건강·안전 관리·노후 교육환경 개선 등 초점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의회 예결위(위원장 정광섭, 태안)는 최근 열린 충남교육청 제1회 추경 예산심의 결과 16건 54억원을 삭감한 4조771억원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은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에서 17건 54억원을 증·감해 예결위에 부의 상정됐으며, 증액된 예산중 설계단계로 이월이 예정되는 시설사업비 54억원을 감액해 예비비로 편입했다.

이번 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은 교수학습활동 286억원, 학교운영비 75억원, 학교재정지원 106억원, 교육시설개선 1천983억원, 지방채상환 3천368억원 등 본예산 보다 6천25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예결위는 노후 교육환경 정비 및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심사해 제출된 예산안 중 불요불급하거나 시급성이 없는 예산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합의를 거쳐 삭감예산을 결정했다.

주요 삭감 예산은 체육관환기장치 32억 원과 소규모학교 시설교육환경 개선사업비 22억원이다.

정 위원장은 “상임위회의 예비심사를 거친 조정안을 되짚어 꼼꼼하게 심사하면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검토했으며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예산을 조정했다”고 심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금회 추경 예산안은 교육환경개선 사업비 재원배분 타당성과 교육정책 실현을 위한 예산의 적절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고 앞으로도 내실 있는 합리적인 예산심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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