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에 3만1천여명 동참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려는 충북 영동 군민들의 염원이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40여일간 진행한 양수발전소 유치 서명 운동에 5만 군민 중 3만1천여명이 동참했다.

서명 인원은 오는 26일 예정된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를 거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차 전력수급계획의 일환으로 환경적·기술적 검토를 거쳐 영동군을 비롯해 경기도 가평군, 강원도 홍천군 등 7개 지역을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능한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영동군의 경우 설비용량 500㎿,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천484m로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공사기간만 12년 정도로 총 8천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공사비 중 70%인 6천억원이 지역 건설업체와 장비·인력 등에 투입되고, 발전소 가동기간까지 458억원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되는 등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주민복지 증진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이에 영동군은 지역 성장 동력을 삼고자 45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로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군민 공감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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