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전년比 8만5900명 증가
실업자수 충남 1만2500명↓…대전·충남·세종은↑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청권 취업자수가 전년 동분기대비 8만5천900명이 증가했다.

충남과 세종, 충북이 각각 5만1천600명과 2만2천800명, 1만7천200명 증가한 반면, 대전은 5천700명이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충남(1만2천500명)이 감소한 반면, 대전(9천명), 충북(6천100명), 세종(900명)이 증가해 충청권 전체로는 3천5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충청권에 3천751명의 인구가 순유입됐다. 세종으로 7천826명이 유입됐으나, 대전은 3천785명, 충남 232명, 충북 58명이 각각 순유출돼 세종 유입 쏠림현상이 지속됐다.

취업자수가 감소한 대전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건설업 등의 취업자가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5천700명이 감소, 실업자수는 30~59세 실업자 증가로 9천명 증가했다. 인구 또한 30~40대 등에서 순유출을 보였다.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소폭 증가한 세종은 사업 및 개인, 공공서비스와 광제조업 등의 취업자가 늘었으나, 60대 이상, 15~29세 실업자가 늘었다. 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인구가 유입됐다.

충북은 사업 및 개인서비스업, 광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했으며, 실업자수도 30~59세, 60세 이상 등의 실업자가 증가했다. 인구는 58명이 순유출 됐다.

충남 또한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사업, 개인서비스 등의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수는 감소했다. 인구는 50~60대 순유입이 이뤄졌지만, 10대 미만과 20대 등에서 순유출 됐다.

충청권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으며, 충북(4.0%)은 증가한 반면 충남(-8.4%), 대전(-2.2%), 세종(-2.2%)은 감소했다.  충북은 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증가했으나, 충남은 기타기계 및 장비, 전자부품 등의 부진, 대전은 담배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의 호조로 대전(0.7%)과 충북(1.7%), 충남(1.2%) 모두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대전(-1.6%)은 승용차 및 대형마트의 판매 부진으로, 충북(-1.1%) 및 충남(-1.0%)은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동분기대비 줄었다.

충청권 건설수주는 전년동분기대비 18.7% 증가했으며, 세종(-78.8%), 충북(-33.5%)은 감소했으나, 대전(173.3%), 충남(67.8%)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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