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종합순위 1위 수성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있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결승에 진출한 배드민턴 선수들을 찾은 이중근 총감독 등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있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결승에 진출한 배드민턴 선수들을 찾은 이중근 총감독 등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볼링과 보치아 종목에서 선전하며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회 3일차인 16일 오후 4시30분 현재 충북은 금메달 43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24개 등 100개의 메달로 비공식 종합순위 집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충남은 금 32개, 은 28개, 동 14개를 획득했으며, 대전은 금 11개, 은 9개, 동 10개를, 세종은 금 4개, 은 4개, 동 1개를 차지했다.

충북은 이날 볼링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문현서(주성고)의 금메달 소식을 시작으로 모든 종목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문현서는 합계 503점(평균125.8점)으로 2위를 차지한 경기도 권휘서를 16점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 박수정(금천고)은 그 뒤를 이어 44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문현서와 박수정은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2인조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보치아에서도 메달소식은 이어졌다. 전날 혼성 개인전 중고등부 BC3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차해준(꽃동네학교)에 이어 초등부에 출전한 전용환(숭덕학교)도 결승에서 경기도 박건우를 6대 1로 승리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고등부 BC2에 출전한 전영호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역도와 육상도 순항하고 있다. 전날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김대용(숭덕학교)은 이날 200m에 출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충주성심학교 신소망(중등부)과 황정하(고등부)도 전날 100m 금메달에 이어 200m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보탰다. 역도 -70㎏ 중등부 김태양(청주성신학교)도 스쿼트 96㎏, 데드리프트 116㎏을 들어 올려 각각 1위를 차지며 종합 1위로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 고등부에 출전한 전영환(진천상고)은 단식과 복식 준결승을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e스포츠와 탁구, 볼링, 조정에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중근(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대회 시작일 부터 3일차인 현재 종합 1위를 고수했으나 대회 마지막날 경기도의 추격을 견디기 힘들것으로 보여진다”며 “경기도는 충북보다 127명 많은 선수를 출전시켰다. 경기력으로 승부를 기대했으나, 선수단 규모로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서울을 이길 수 있다면 목표 3위에서 한단계 선전한 종합 2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일 경기를 남겨두고 최선을 다한 선수 및 지도자에 감사하고 흘린 땀만큼 결실에 만족하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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