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현장기술지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고추의 안정생산을 위해 병해충 예찰 등 현장기술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주심기(정식)가 끝난 노지재배 고추는 비·바람으로 쓰러지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빨리 지주대를 세우고 줄로 단단히 고정해준다.

아주심기 25~30일 후에는 고추 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어 1천㎡당 요소 6.5㎏, 염화칼륨 3㎏의 비료를 주고 흙으로 덮어 주면 비료 효과가 높아진다. 이때 웃거름 주는 시기와 양은 생육 상태에 따라 조정해 준다. 고추는 고온성 작물로 야간온도 15도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고, 정상적인 수분·수정이 일어나지 않아 저온 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주심기 이후 갑작스런 저온피해 시에는 요소 0.3%액(60g/물20ℓ)이나 제4종 복비를 잎에 뿌려줘 생육을 회복시킨다. 생육관리와 함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는 진딧물과 총채벌레에 의해 옮겨지므로 이들 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5~6월에는 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평균온도가 25도 이상, 일일 강우가 40㎜ 이상일 때 자주 발병하는 고추 탄저병은 적기에 방제하지 못하면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지표면과 열매에 농약이 고루 묻도록 충분히 살포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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