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 보육기관 22곳 1천여명 진행
부모 양육태도·스트레스 검사도 병행

사회적기업인 ㈜보듬 상담사가 진천지역의 한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영유아 발달 무료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양육이 행복한 진천’을 위해 영유아 발달 무료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보듬(진천군 덕산면 시가로6 보석빌딩 301호·☏043-532-3777).

사회적기업인 보듬은 ‘행복한 진천,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찾아가는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진천지역 영유아들에게 무료로 발달 선별검사를 제공해 정서적, 발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고 적절한 개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듬은 진천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미술심리상담, 언어재활, 인지상담, 심리상담, 언어재활, 놀이심리상담 등 각 영역 전문가들이 직접 보육기관으로 방문해 1대1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보듬은 이미 지난해 청주지역 보육기관 4곳 300여명에 대한 영유아발달 선별검사와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는 진천지역 보육기관 22곳 1천여명 이상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발달 선별검사와 함께 부모양육태도 검사 및 양육스트레스 검사를 하고 있다.

최순복 보듬 대표는 “영유아 발달선별검사로 전반적인 또래 발달지연에 따른 심리적, 사회적 부담을 조기에 예방하고 사회서비스 연계 및 지속적인 부모상담과 양육코칭을 통해 건강한 또래 발달을 포함한 부모 양육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결국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검사를 받은 영유아 중 10% 이상이 또래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으로 조기 개입이 매우 필요한 상태”라며 “충북혁신도시는 40대 이하 세대주가 대부분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가 상당수인데 영유아 아동발달관련 재활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경제적 부담감과 함께 정부지원인 사회서비스(바우처)에 대해 부족한 정보로 조기개입에 따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아울러 “진천지역 지역사회투자서비스를 제외한 발달재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은 단 3곳으로 전반적인 영유아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부족해 인근 청주까지 이동해 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로인한 시간소요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으며 그나마 차량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는 서비스 이용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보듬은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세상과 나눔을 실천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또 다년간 임상경력을 쌓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정서, 발달, 행동, 학습, 사회성 등의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을 위한 심리검사, 심리상담과 언어재활, 감각통합, 운동재활, 인지학습, 미술심리, 놀이심리 등 재활서비스를 포함한 생애주기별 통합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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