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에서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와 에너지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관련기관 연구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Korea CCS 2020사업의 핵심과제인 ‘이산화탄소 습식포집기술’ 및 ‘생물전환기술’ 개발은 2017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36개월간 총 과제비 163억원이 투입되는 연구개발과제로 본 플랜트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실증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실증플랜트는 0.5MW급 습식포집설비 및 5t급 미세조류 생물전환 설비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5월까지 약 1년간의 실증운전을 통해 기술별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특징으로 △습식포집설비에 적용된 차세대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에너지 소비량을 현존 기술 대비 약 20%까지 획기적으로 절감 △미세조류 생물전환은 석탄화력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를 섭취해 유기자원으로 회수하는 기술로서 세포성장속도가 선진국 수준 대비 약 3.5배까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 김경재 기술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산·학·연 모두의 협업과 노력이 요구되는 당면과제”라고 강조하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실증플랜트의 준공을 기점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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