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교육청, 오늘 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 운영
중앙시장서 장보기 체험…총 80팀 300여명 참여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최근 다양한 교권침해와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부정적 인식 확산 등 교사들에게 ‘스승의 날’은 더 이상 축하받기보다 조심해야 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진천교육지원청이 사제가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진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명)은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행복나눔체험으로 ‘2019 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 운영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로 인식돼 왔던 기존의 통념을 넘어 제자와 함께 소통하며 지역사회 문화체험을 통한 행복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미있는 스승의 날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 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 행사는 16일 오후 진천중앙시장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2∼4명이 1팀으로 구성되며, 총 80팀 30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진천중앙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과 진천교육지원청 Wee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장보기 및 기부체험활동을 운영한다.

특히 다양한 교육놀이 미션을 통해 3천원 장보기 체험권을 획득한 후 지정된 점포에 찾아가 떡볶이, 김밥, 과일, 음료 등을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 체험과 양말, 속옷, 건강식품 등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살거리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장보기 점포체험을 하게된다.

또 장보기를 더욱 흥겹게 해줄 버스킹 공연과 옛날 교복체험 포토존 ‘옛날 옛적에’ 를 비롯해 캔들 만들기 체험 후 완성된 물품 일부를 지역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사제 간 나눔의 기쁨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나눔 기부체험도 준비됐다.

이재명 진천교육장은 “사제동행 행복나눔의 장날 운영을 통해 제자와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언제나 최선을 다해온 진천 관내 선생님들이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작지만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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