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라이트월드 날선 공방…대안 제시는 ‘無’
충주시의회, 라이트월드 날선 공방…대안 제시는 ‘無’
  • 박연수 기자
  • 승인 2019.05.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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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각종 문제 관련 집행부 질타…한국당, 옹호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의장 허영옥)가 14일 열린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감사원 감사중인 충주라이트월드와 관련, 열띤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날선 공방을 이어 갔지만, 정작 이렇다 할 방안은 제시하지 못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민주당 손경수(58·충주 바) 의원은 라이트월드 임대료 연체 현황, 충주시의 입장과 대책, 감사원 감사결과 등의 시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우선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라이트월드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자금부족에 따른 경영악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적사항에 대해 엄격히 조치하되, 활성화를 위한 자구 노력에는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 국장은 “라이트월드는 현재 일부 임대료와 상수도 사용료 등 총 2억7천900만원이 연체돼 있으나 압류조치를 통해 채권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사용료 체납 등 문제가 있으나 경영개선, 투자유치 등 자구노력을 하는 만큼 운영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라이트월드는 충주 관광객 유입에 도움이 되는 관광자원으로 이에 대한 홍보와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라이트월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라이트월드 체납은 시 노력이 아니라 라이트월드가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보충질의를 통해 시의 라이트월드 행정을 질타한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집행부의 행정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공방을 이어 갔다.

민주당 천명숙 의원도 “지-컨테이너 가설 건축물은 복잡하고 복원 문제 있어 건축허가 안 내줬던 것인데 의회 승인도 없이 변경해 주나”면서 “10년을 계약해 건축물이 들어서면 손대기 어렵다.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우 국장은 “공유재산은 관련법에 따라 가능여부 판단해야 한다, 임대 토지에 가설건축물은 할 수 있다”며 “언제든 영업 종료해야 하면 철거할 수 있어 문제되지 않고 운영하는 동안에는 허가 내 준게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곽명환 의원은 “불법사항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노아의방주 보도자료와 관련, 언론사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쓰는 데다가 사기 업체가 그러는 경우가 간혹 있어 정정 보도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 조중근 의원도 “여러 문제 많고 논란이 있는데 의회 협의는 전혀 없었던 것은 성급하지 않았나. 지금 국장의 답변은 지난 회기의 답변과 똑같다”며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던 무술공원을 못 가게 돼 불만 많은데 집행부는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국당 박해수 의원은 “현재 감사중인 사안으로 감사 끝난 뒤에 했으면 했는데 또 이 문제 들고 나왔다”며 “너무나 아름다운 시설로 라이트월드 유치는 잘한 일”이라고 옹호했다.

박 의원은 이어 “라이트월드는 7대 의원들이 동의했으니 같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관광은 만들어 가는 것으로 관광지가 잘 되어야한다. 처음은 실수도 있다. 1년 만에 감사원 감사를 받을 정도니 어쩌자는 얘긴지 참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한국당 최지원 의원은 “괴산 산막이옛길, 문경 새재, 단양 고수동굴 도담삼봉 등 모두 다 낮 시설로 충주는 야간 컨셉을 잘 잡았고 전국적으로 홍보해 지역 관광과 연계한 관광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며 “문제점은 풀어 잘 마무리해 체류형 관광명소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홍진옥 의원도 “의견을 수렴해 불법적인 일 없도록 해야 하고 투자자만 위한 것도 시만 위한 사업도 아닌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순천만 정원은 의회가 전폭적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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