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에 영농정착금 月 80만원씩 최대 3년 지원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미래 청년농업인 육성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충북도는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 완화 등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을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농촌창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농촌창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40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했다.

도는 농협은행 충북본부와 충북청년농업인카드 발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 14일부터 영농자재와 가계자금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영농정착금은 사업대상자가 농협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으면 농가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도 사용 가능해 영농을 처음 시작하거나 영농을 시작한지 3년 미만인 초년생 농업인들이 적은 농업소득으로 인해 불안한 농촌생활을 어느 정도 해소해 영농에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지원받은 영농정착금 지원 대상 40명은 독립경영 1년차가 12명, 2년차 5명, 3년차 4명, 독립경영을 하지 못한 예비농업인 19명으로 구성됐다.

1년차는 3년간, 2년차는 2년간, 3년차는 1년간 동일하게 월 80만원을 지원하며 의무교육, 재해보험 가입, 경여장부 기록, 전업영농 유지 등 실제영농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지원된다.

이강명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속되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인재가 농업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려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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