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연수동, 자살 고위험군에 정서적 지원

충주시 연수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도시락’을 마련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 연수동행정복지센터가 ‘사랑의 도시락’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센터는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경호),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과 함께 ‘사랑의 도시락’배달 사업을 통해 관내 자살 고위험 노인 6명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의 도시락’은 ‘생명멘토링’사업의 일환으로 자살 고위험군 노인들에게 정성이 담긴 밑반찬을 전달하고 정서적 지지를 돕는 사업이다.

충주시 자살률 (2017년 통계청 발표)은 인구 10만 명당 30명으로 전국 평균 24.3명보다 높으며, 특히 연수동 자살률은 16.1%로 시 관내에서 가장 높다.

이에 센터는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충주시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생명멘토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 위원장은 “자살 고위험군의 어르신들 대부분이 소외감과 우울 증세를 가지고 무기력증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의 도시락 배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연수동의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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