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D-99일 - 준비상황

34회 전국소년체전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충북체육회 등 3개 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준비하고 있다.

소년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충북도교육청의 몫. 소년체전 준비에 있어 상당부분은 지난해 전국체전을 참고해 부담이 크게 줄었지만 개회식 만큼은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현재 개회식 연출업체 선정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오는 19일께 연출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개회식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학생 600여명 정도로 공개행사를 꾸밀 예정이며 단체연습은 개막 한달여를 앞두고 시작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은 일선학교와 지역사회에 전국소년체전을 적극 홍보하고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며 지도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경기력 향상대책을 마련, 선수와 지도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30개 종목에 대한 경기장 배정은 완료됐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위해 마련된 경기장을 대부분 사용해 시설면에서 크게 개·보수가 필요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역도의 경우 신흥고체육관에 역도경기 진행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옮겨놓는 정도며 지난해전국체전과 장소가 변경된 태권도와 롤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국소년체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통안내, 숙박업소 배정, 자원봉사, 의전, 홍보 등 가장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충북도는 각 부서별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다음달 중에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아울러 충북도는 도내 기관단체, 언론사, 학계, 체육계, 민간사회단체 등으로 전국소년체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 15일 총회를 갖고 이때부터 소년체전 개막까지 매달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추진상황보고회에서는 전국소년체전에 앞서 열리는 장애인체전 준비상황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대회 마스코트는 지난해 85회 전국체전의 마스코트인 고드미와 바르미를 응용해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고 엠블렘은 전국소년체전 휘장안에 충북2005를 표기해 쓰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체전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성공적인 소년체전을 개최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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