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2주차를 맞아 영남에서 충청권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황 대표는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정부가 철거할 가능성이 제기된 낙동강 구미보 현장을 찾는 것으로 TK(대구·경북)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늦게 충주를 방문하는 등 13~14일 충북을 방문한다.
이번 충북 민생 대장정에서 황교안 대표는 충북 지역 곳곳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각계각층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들을 취합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13일 오후 충주 어린이 보호시설인 진여원을 방문하고 충주시 동량면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
이어 14일 오전 9시 제천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후 오후 청주로 이동해 청주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에 이어 황 대표는 15일 대전, 16일 충남 지역을 훑으며 이번 주 대부분 시간을 충청권의 민심을 듣는데 할애할 계획이다.
특히 17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5차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이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임을 점을 고려해 매주 주말에 열던 장외집회를 하루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앞서 황 대표가 민생투어를 한 PK(부산·경남)·TK(대구·경북)는 한국당 지지세가 뚜렷한 곳이다.
반면 충청권은 매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분류, 황 대표는 이번 충청권 대장정을 통해 ‘지지층 확장’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번 황교안 대표 방문을 계기로 더욱더 활기차고 노력하는 자세로 충북발전에 임할 것”이라며 “새로운 충북을 위한 비전제시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