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임폴루토 700억 들여 시간당 1만kw 전력 생산
“발전소 주변 지원·공익사업 재투자 등 적극 나설 것”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에 차세대 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시행사인 (주)임폴루토는 201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9.9MW 용량의 바이오매스발전소 전기발전허가를 승인받았으나 지난해 군과 인근 주민의 요구로 미세먼지 발생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으로 변경허가를 받아 추진 중이다.

임폴루토에 따르면 총사업비 700억 원으로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4천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인 시간당 1만kw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청양군 연간 전력사용량의 5%에 해당하는 전력생산량으로 충남의 알프스답게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복합화력발전은 고온의 가스터빈을 구동하기 위해 고온·고압의 천연가스 연소반응이 필요함에 따라 환경오염원인 NOx, SOx가 발생하는 기술이지만, 수소연료전지발전은 환경오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점으로 정부는 연료전지를 태양광, 풍력과 함께 국가적 미래 에너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TWh)을 국가 총 전력생산량의 20%까지 확대하고 올해 1월 공시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서는 2022년까지 1.5GW, 2030년까지는 15GW의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연료전지는 미세먼지 발생이 없고 낮은 소음으로 인해 정부의 스마트시티구현에 필수적인 전력생산원으로 인식되고 있어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포함 약 300MW가 건설·운영되고 있다.

임폴루토는 정산면 서정2리 주민설명회를 3번 열고 지난달 25일에는 군 관계자, 주민들과 서울 마포 노을 연료전지, 경기 분당 연료전지발전소를 견학하는 등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으로 고용창출과 함께 자원 순환형 청정 청양군으로 진일보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환경 피해가 없는 친환경시설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다”며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반경 5km 안에 매년 3천만원의 기본지원금과 총투자금액의 1.5%인 1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인센티브로 받아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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