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25일·10월 12~13일 등 2차례 행사 진행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가 ‘2019 청주문화재야행’ 행사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1차 행사는 ‘1930년대 근대건축문화재를 활용한 성밖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8월 24~25일 충북도청~대성로~충북문화관~청주향교 구간에서 펼쳐진다.

2차 행사는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10월 12~13일 중앙공원~용두사지 철당간~성안길~청녕각에서 진행한다.

청주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해마다 7만여명이 찾은 청주의 대표적 야간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전국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이 행사는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청주문화재야행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5건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유형문화재 공간 활용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투어 프로그램, 향교를 활용한 설치 미술 등 모두 31건의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문화예술과 문화재 전문가 7명의 심사위원단이 문화재야행의 이해도와 창의성, 실현(적용) 가능성, 효과, 발전성 등 다섯 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청주의 이미지를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충청도의 매력(장지연) △야행 관람객을 위한 한의학 거리 치료인한방의료서비스(황형남) △아날로그 사진 체험(윤미순) △환갑잔치 재현(정성채) △잉어등불 설치미술(감연희)이다.

심사위원들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선정되지 않은 아이디어 가운데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복식체험, 무형문화재 연계 프로그램, 어린이 대상 미션 수행 문화재 탐방 등은 협의를 거쳐 적극 반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청주시장 표창을 받고 올해 청주문화재야행 팀메이트 활동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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