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3개 종목에 선수 142명 출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오는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학생들의 감동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번 체전은 17개 시도에서 16개 종목 3천607명이 참가한다. 장애학생체전 사상 최대규모다.

전북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어울림의 장으로 연출되며 전통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1층 관람석을 부채꼴 모양으로 구성했다.

특히 역대 대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선수와 관람객 중심의 ‘참여체전’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초대가수도 섭외했다. 이밖에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관람객과 선수단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선수단은 13개 종목에 142명의 선수와 임원 및 보호자 142명 등 284명이 참가한다. 충북선수단의 목표는 비공식 집계 기록 3위다. 지난해보다 선수단이 소폭 축소했지만 높아진 경기력을 앞세워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서 강세종목인 역도, 육상에서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적축구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여 호성적을 예상한다.

이밖에 △보치아 차해준(꽃동네학교), 전용환(숭덕학교) △배드민턴 전영환(진천상고) △수영 최성민(송절중), 박상민(산남중) 등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중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출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장애학생 선수들과 담당교사,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출전하는 선수 모두 부상과 안전 사고없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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