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개 업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시제품 개발 선정
흑도라지 곤약젤리·아로니아 분말식초 등 판매 계획

사진 왼쪽부터 흑도라지 곤약젤리, 아로니아 분말식초, 갈색거저리 유충 스프레드.
사진 왼쪽부터 흑도라지 곤약젤리, 아로니아 분말식초, 갈색거저리 유충 스프레드.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농식품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도내 업체의 상품화 길이 열렸다.

8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농식품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도내 업체 3곳이 올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시제품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제품 개발 사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업실용화기술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및 지방농촌진흥기관의 특허를 이전 받은 업체가 특허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5천600만~9천8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 중 ㈜엔푸드(대표 박의석)는 ‘아린맛이 제거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흑도라지 곤약젤리를 국내 홈쇼핑과 수출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죽령옛고개명품마을영농조합(대표 노성한)은 ‘아로니아 분말식초 제조방법’을 기술이전 받았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간편한 스틱형 분말식초로 상품화해 국립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화 할 예정이다.

㈜대한곤충산업(대표 신동억)은 ‘갈색거저리 유충 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을 기술이전 받아 상품화에 나선다.

신동억 대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곤충 생산에서 가공, 체험·교육 등으로 사업의 폭을 넓힐 수 있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향식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과 더불어 더 많은 가공업체가 실용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농산물 가공업체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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