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현 회장·이상덕 교장·정성국 교사 입후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차기 회장 후보로 이상덕 전주금평초등학교 교장과 정성국 부산 해강초등학교 교사, 현 회장인 하윤수 부산교육대학교 교수(기호 순) 등 3인이 확정됐다. 

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7일 제37대 회장선거 후보자 확정 공고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상덕 교장은 2017년 12월 전북 교총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최근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그는 전북교총 회장으로 당선됐을 당시 교사들이 ‘교사가 변화의 시대를 이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교육개혁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6년 교총 현장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주요공약으로 세종으로 회관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한국교총회관 등 건물·부지를 매각하고 세종시에 회관을 신축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교총 수익형 회관을 신축하는데 투자하겠다는 얘기다.

또한 교육부·다른 교육단체 등과의 정책협의를 강화하고, 주요정책은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는 10년 이상 교총 전문위원 등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가장 젊은 40대 ‘뉴페이스’로 회장에 도전하는 그는 현장교사라는 점과 함께 교권수호, 회원복지, 소통공감, 변화혁신 등 4가지 슬로건을 내세웠다.

하윤수 현 회장은 연임에 도전한다. 하 회장은 2013~2017년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3년간 교총 회장을 지냈다.

하 회장은 교권보호를 가장 큰 목표로 내세우고 실제 관련 법안 통과 실적을 냈다는 평을 받는다. 하 회장은 다음 임기에도 교권수호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3인의 후보는 오는 25일 합동 정견발표·토론회를 실시한다.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분회별로 18만 회원 대상 우편투표를 실시한다. 당선자는 20~21일 개표 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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