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윤현정 무용수의 ‘바람 I wish...’ 공연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차가운 외로움을 달래기보단 타인의 따뜻한 온도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윤현정 무용수의 공연 ‘바람 I wish...’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람 I wish...’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19 청년예술가 창작환경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공연은 바람과 공기, 온도를 빛과 몸의 움직임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함에 있어서 무용수의 움직임은 바람, 공기의 순환으로 무게, 속도, 공간에 따라 나눠지고 조명은 온도에 따라 색깔, 밝기, 채도, 명도에 따라서 명백히 달라질 수 있도록 조명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설치미술과 영상, 무용의 조화를 시도했다.

공연 내용은 1막 ‘그 바람(The wind)’, 2막 나의 바람(I wish), 3막 나의 방황(I’ve lost my mind), 4막. 나의 방향(Keep on running)으로 진행된다.

윤현정 무용수는 나와 타인, 사회의 간섭, 시선, 잣대, 편견에서 비롯된 감정들이 조명의 온도에 따라 차갑고 따뜻한 이미지로 표현했으며, 군무로 조명을 활동한 빛과 그림자의 움직임을 이용했다.

윤 무용수는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뜻하는 ‘바람’과 기압의 변화 또는 사람이나 기계에 의해 일어나는 공기의 움직임을 뜻하는 ‘바람’은 동음이의어로 이 두가지 뜻을 움직임으로 표현해냈다”며 “현대무용만의 다양한 움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작품의 시각적 연구를 통해 이 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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