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학교운동장 등 지진 옥외대피소 주소 부여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지진발생 초기 긴급대피 안내체계 마련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지진옥외대피소에 대한 정확한 위치구축 및 사물주소를 부여키로 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지만 지진 발생 사실만 알릴뿐 대피에 대한 안내는 미흡한 실정이다.

도로명 주소는 건물에 부여하고 있어 건물이 없는 운동장이나 공원, 주차장, 광장 등의 위치 표시에 한계가 있다.

현재 설치돼 있는 대피소도 지번·도로명주소·경위도를 병행해 위치를 표시하고 있어 주소 위치가 실제 지진 옥외대피소와 달라 신속한 대피, 구조·구급 등 애로사항이 있다.

이에 도는 지진옥외대피소 안내 및 지진발생시 긴급대피를 위해 학교운동장, 공원, 주차장, 다목적광장, 야영장, 공터, 쉼터 등 도내 지진옥외대피소 530개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대피경로 확인, 전자지도상 공간객체 등록, 사물주소 부여 등을 9월 말까지 완료하고 경찰서·소방서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