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BSI 63…전월대비 4p↓
내수 부진·인건비 상승 등 영향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지역의 기업 경기가 내수 부진과 인건비 부담 충격에 허덕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4월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63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1포인트 하락한 69에 그쳤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올해 충북의 제조업 업황BSI는 1월 62, 2월 64, 3월 67, 4월 63으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BSI가 82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전월과 같은 76, 채산성BSI는 7포인트 오른 88을 각각 기록했다.

도내 제조업 업체들은 내수부진(26.2%)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9.1%), 자금부족(13.5%)을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 기간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는 58로 전월과 같았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떨어진 63에 머물렀다.

매출BSI는 67, 채산성BSI는 73, 자금사정BSI는 72로 각각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32.4%), 내수부진(23.7%)을 경영 악화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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