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교육생 각 40명 모집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산림교육센터가 미래의 직업으로 알려진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일까지 각 4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나무의사란 수목의 병해충을 예방하고, 진단·처방하는 수목진료 전문가를 말하며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처방에 따라 예방과 치료를 전담하는 사람이다. 나무의사 제도는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방지하고, 전문화된 수목진료 체계를 위해 지난해 6월 시행됐다.

이 제도로 본인 소유의 수목을 직접 진료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나무의사나 수목치료기술자를 보유한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수목진료가 가능하다.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목진료 관련학과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 관련직무 종사 등 응시자격을 갖춰야 하며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뒤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반면 수목치료기술자의 교육시간은 총 190시간으로 양성기관에서 10개의 교육과정을 과목별 80% 이상 출석해 이수한 후 자체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제2기를 맞이하는 나무의사 교육기간은 6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직장인을 위해 주말 야간반(주말 토 오전 9시~오후 6시, 야간 화·목 오후 7~10시)으로 편성했다.

제1기 수목치료기술자는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평일(오전 9시~오후 6시)반으로 운영된다.

김준명 산림교육팀장은 “농약의 오남용과 고독성의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도 의사가 진료하는 시대가 됐다”며 “충북의 유일한 수목진료전문가 교육기관인 만큼 나무의사와 수목진료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림교육팀(☏043-220-6173)에 문의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