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아세안 방문…베트남서 697만 달러 상담
라오스 정부부처와 경제교류·협력사업 논의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수출다변화 및 신규시장 개척에 나섰다.
충북도는 이장섭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이상식 충북도의원과 충북새마을회, 기업인 등을 포함한 대표단 10명을 지난달 22~27일까지 6일간 라오스와 베트남에 파견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라오스 정부부처와 경제교류, 협력사업을 논의·협의했다.
또 베트남에서는 무역사절단을 운영해 수출상담 100건과 697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출계약은 206만 달러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내 국가 중 최근 투자 확대와 내수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 10개국을 연결하는 관문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의 중요성과 저개발 국가의 개발 잠재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
라오스 비엔티안시를 방문한 대표단은 씨훈 씻타루사이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지역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우호협력 의향서와 국제협력사업 서한문을 전달했다.
또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초청하는 등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대표단은 라오스 기획투자·우정통신부 장·차관과의 면담에서 충북도의 태양광, 유기농, ICT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충북도 기업이 라오스에 진출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에 동행한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인 ㈜명정보기술의 테이터복구기술과 ㈜마루온의 무정전 전원장치인 UPS 등 제품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라오스 정부관계자들에게 충북도 수출기업의 제품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서 비엔티안시 싸이타니구 폰커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협의하고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베트남에서는 무역사절단을 운영해 홍삼제과 전문 기업인 천년애푸드 계약액 149만 달러, 피부흡수율을 최적화 시키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화장품 생산업체 ㈜화니핀코리아 31만5천달러, 해충 구제약 생산업체인 태일컴퍼니 18만5천달러, ‘식품포장랩’전문기업인 ㈜파워랩 7만 1천달러 등 4개 기업이 206만 달러를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공식품 등 10개 기업이 697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도 관계자는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향후 기반시설이 완비되면 태국과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주변국가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충북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