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경찰서에서 풀려나 열흘 만에 다시 절도행각을 벌인 중학생이 구속됐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절도와 공갈 혐의로 A(14)군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4일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오토바이 1대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1대를 또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초등학생 1명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뺏은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달 4일 청주의 한 편의점과 LPG 충전소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A군은 구속영장 기각으로 이틀 만에 풀려난 뒤 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에 해당되는 A군은 촉법소년과 달리 일반 형사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되지만 소년법 특례에 따라 한층 완화된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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