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치료실 개소…전문간호사 24시간 상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 하나병원(박중겸 병원장)은 30일 뇌졸중 집중 치료실(Acute Stroke Unit) 개소식(사진)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하나병원의 집중 치료실 개소는 도내 종합병원 중에서는 충북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하나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하나병원 2층에 혈관조영실 및 중환자실에 인접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련돼 5인실로 운영된다.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뇌졸중 관련과 전문의료진의 협진체제를 통해 4명의 뇌졸중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집중 케어하게 된다.

환자 상태의 집중적인 모니터링으로 뇌졸중 환자에서 빈발하는 흡인성 폐렴이나 낙상 등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김석재 하나병원 뇌혈관센터장은 “여러 연구 논문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하는 경우 1년 사망률을 14%, 현저한 후유 장애를 22%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뇌졸중 센터 의료진들은 뇌졸중 초기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조기에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수 있도록 진료를 위한 지침 및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 출신 교수진을 영입한 하나병원은 365일 24시간 가동하는 응급실에서 골든타임 내에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하나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뇌졸중 평가 1등급’과 ‘신경 중재 치료 인증기관’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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