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없는 내륙권도 해양문화 접해야”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유치에 공을 들이는 미래해양과학관과 관련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건립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시종 지사는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해양수산대토론회’에 참석해 미래해양과학관의 충북 건립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바다가 없는 국민도 해양 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바다를 접할 기회를 공평하게 누려야 한다”며 “내륙권에 해양과학관을 설치하는 것은 세계를 주도하는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청주밀레니엄타운 내 1만5천406㎡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미래해양과학관을 지을 계획이다. 건축 연면적은 1만5천175㎡이며 사업비는 1천150억원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해양수산과 혁신적 포용’을 주제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해양수산 부문의 지역 실천전략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혁 충북도 농정국장은 이날 ‘충북, 내수면에서 미래를 만나다’란 발표를 통해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보급, 안전한 수산물 공급, 지속 가능한 내수면 어업 기반 조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충북 미래 해양수산 혁신사업으로 미래에는 저자원, 저에너지, 저환경오염이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